사과가 익어갈 때마다, 나도 조금씩 자랐습니다 > 사진전 이벤트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RED FOOD FESTIVAL_장수의 빨간맛으로 초대합니다.

인사말

사진전 이벤트

!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지역관광지와 연계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사진전 이벤트
  • ㆍ참여기간 : 2026. 9. 10.(목) ~ 9. 16.(수)
  • ㆍ참여방법 : 게시판에 사진과 글을 등록 후 구글폼에 기본정보와 게시판 링크를 작성하면 참여 완료!
  • ㆍ지급상품 : 수상자(치킨 5명) / 추첨(햄버거 10명)
  • ㆍ당첨자 발표 : 2026. 9. 21.(월)

제20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현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촬영한 생생한 축제 사진을 1장 이상 첨부하고, 현장에서의 즐거운 에피소드와 소중한 후기를 정성껏 작성해 주세요.
※ 2026년 9월 10일(목)부터 등록된 게시글에 한하여 이벤트 참여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구글폼 바로가기  

사과가 익어갈 때마다, 나도 조금씩 자랐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작성자
  • 양지한
  • 조회
  • 137회
  • 작성일
  • 2026-08-31

본문

사진첩을 한 장씩 넘기다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와 함께 자랐구나.”

어린이집에 다니던 꼬마부터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제 기억 속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에는 늘 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억의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사진을 고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사진 한 장을 고를 때마다 그때의 냄새와 풍경, 가족들과 나눴던 이야기까지 하나씩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① 어린이집에 다니던 꼬마 시절
첫 번째 사진은 제가 장수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 축제 기간에 전시장을 견학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신기한 것들을 구경했고, 아기 오리를 보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알록달록한 애벌레를 직접 만져봤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생생합니다.

그때의 저는 축제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몰랐겠지만,
그저 친구들과 새로운 것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시간이 마냥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② 가족과 함께했던 초등학생 시절
조금 자란 뒤에는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찾았습니다.

어린이집 때는 친구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이 즐거웠다면, 초등학생이 된 뒤에는 가족들과 이것저것 구경하고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축제 4일 내내 아침부터 축제장에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웃긴 어린이였던 것 같습니다.

엄마 말씀으로는 혼자 축제장에 가서 밥까지 알아서 해결하고,
토마토며 오미자 젤리며 이것저것 상품까지 받아서 집에 돌아왔다고 합니다.

엄마는 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초등학생이 혼자 축제 가서 밥도 먹고 상품까지 타오는 게 너무 웃겼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어린 저에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기다려지는 연례행사이자 혼자서라도 찾아가고 싶은 놀이터였습니다.



③④ 가장 기다려졌던 ‘토마토 속 금반지를 찾아라’
그리고 제 어린 시절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토마토 속 금반지를 찾아라’​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저는 가족들과 계속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오미자 젤리를 받는 것만으로도 신났고,
어느 날은 토마토 한 박스를 받아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잊을 수 없는 날.

드디어 금반지를 찾았습니다 !!

토마토 속에서 금반지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주변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토마토를 던지며 웃었던 그 순간은 지금도 제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토마토를 던지고, 웃고, 소리 지르고,
혹시나 금반지가 나올까 두근거리며 토마토를 뒤적이던 시간.

그래서인지 지금도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이 ‘토마토 속 금반지를 찾아라’입니다.

어른이 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찾았던 것은 금반지 하나가 아니라 평생 기억할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⑤ 동생과 함께한 나의 힙했던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밴드 조형물 앞에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지금 봐도 웃음이 나는 사진입니다.

특히 저 모자 보이시나요?

어릴 때부터 패션 감각 하나만큼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밴드의 일원이라도 된 것처럼 포즈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때의 제가 얼마나 신났는지 사진만 봐도 느껴집니다.

지금의 저라면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은 포즈와 패션이라서
오히려 더 소중한 사진입니다.



⑥ 아빠와 처음 해본 꼬치 굽기
아빠와 함께 꼬치를 구워 먹었던 순간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축제에서 보이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보며
‘나도 저거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날은 아빠와 함께 직접 꼬치를 구워볼 수 있었습니다.

꼬치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열심히 굽고,
완성된 꼬치를 아빠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소소한 순간이지만,
그때의 저에게는 아빠와 함께 무언가를 해보고 직접 만들어 먹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⑦⑧ 매년 남겨온 장수의 풍경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은 바로 사진입니다.

곤포에 그려진 사과 얼굴 앞에서도 사진을 찍고,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 조형물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런 사진들을 매년 남겼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그냥 “사진 찍자!” 해서 찍었던 사진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사진들이 제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똑같은 축제장, 비슷한 포토존.

그런데 그 앞에 서 있는 저는 매년 조금씩 달라져 있었습니다.



⑨ 춤추는 동물과 함께 춤추던 아이
의암공원 앞 저수지에서는 춤추는 동물 조형물을 따라 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 봐도 제가 정말 열심히 따라 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때의 웃음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고,
잠시 시간을 되돌려 어린 시절의 축제장으로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듭니다.

사진 한 장이 이렇게 오래된 기억을 다시 꺼내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⑩ 그리고, 대학생이 된 지금
마지막 사진은 대학생이 된 지금의 제 모습입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던 꼬마였던 제가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고,
그렇게 어른이 된 지금도 동생과 함께 다시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찾았습니다.

사진 속 저는 많이 자랐지만,
축제장에서 즐거워하는 모습만큼은 어릴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신기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아기 오리를 구경하던 아이도,
초등학생 때 혼자 축제장에 가서 하루 종일 놀던 아이도,
가족들과 토마토를 던지며 금반지를 찾던 아이도,
아빠와 꼬치를 구워 먹던 아이도,

그리고 지금 동생과 함께 축제를 찾은 대학생도

모두 같은 사람, 바로 저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단순히 매년 열리는 축제가 아닙니다.

제 유년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해 준 축제입니다.

사과가 열리고, 축제가 다시 찾아올 때마다
저도 함께 한 살씩, 한 뼘씩 자랐습니다.

어릴 때는 토마토 속 금반지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고,
조금 자라서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이 즐거웠고,
지금은 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축제장을 걷는 것이 즐겁습니다.

같은 축제인데도 나이에 따라 보이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를 떠올리면
제 나이대별로 하나씩 다른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린이집 시절의 추억,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
가족과 함께한 추억,
동생과 함께한 추억,
그리고 지금의 추억까지.

앞으로도 사과가 익고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찾아오면
저는 아마 다시 장수를 찾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또 사진을 찍게 되겠죠.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되어 있을 테지만,
사진 속의 어린 제가 그랬던 것처럼 환하게 웃고 있을 것 같습니다.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이 시작된 곳,
그리고 지금의 나까지 함께 걸어온 곳.

저에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나와 함께 자란 축제’입니다.

첨부파일